생산자

세마 코랄의 지식 생산에 참여한 저자와 매개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 소개합니다.

  • Claudia Pestana

    Claudia Pestana was co-curator, with Jiwon Lee, of the 11th Seoul Mediacity Biennale One Escape at a Time and curated Cut Down The Middle (Galeria da Avenida da Índia, 2021) in Lisbon. She curated What should I do to live in your life? (Sharjah Art Foundation, 2012) and numerous exhibitions. Pestana was a co-editor of Musa paradisiaca’s Views on Misunderstanding (Galeria Municipal do Porto, 2018).

  • Kye Sung Lee

    Kye Sung Lee is a writer and translator with an interest in emergent synthetic languages. His translations of GPT-3 co-authored books such as Pharmako-AI and A Conversation with the Sun have been published in Korean. He also collaborated with the Seoul based artist collective Unmake Lab on research and writing projects dealing with the generative sensibilities within and around computer-generated texts.

  • María Acaso

    María Acaso holds a doctorate in Art Education and is currently head of the Education Department at the Museo Reina Sofía in Madrid, where she is developing the main project on arts and education, GIRA. In 2010, she founded ‘Pedagogías Invisibles Art Collective,’ who have developed a large number of projects working in the cross-field of contemporary art and education in collaboration with art and educational institutions across the country.

  • Michelle Wun Ting Wong

    Michelle Wun Ting Wong is a researcher based in Hong Kong. From 2012 to 2020, she was a Researcher at Asia Art Archive, where she researched histories of exchange and circulation through exhibitions and periodicals, as well as the personal archive of the late Ha Bik Chuen (1925–2009). Her writing has been published in the magazines Oncurating (2017) and Ocula (2018), etc. She is the curator for the exhibition Portals, Stories, and Other Journeys (Tai Kwun Contemporary, 2021), presented by Asia Art Archive.

  • 강덕구

    강덕구는 비평공유플랫폼 ‘콜리그’ 운영진이다. 한예종에서 영화이론과 영화사를 전공하고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동시대 영화, 한국 힙합, 힙스터리즘 등 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접경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

  • 강민형

    강민형은 큐레이터, 통번역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간 바림의 디렉터 등 시각예술의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 중이다. 탈중심적 예술 실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해당 지역성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초지역성과 자율성을 디지털 기술의 문맥에서 읽고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예술의 다른 형태를 고민하는 《DEGITAL》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한다.

  • 고주영

    고주영은 공연예술 독립기획자이다. 현재 ‘정상’이라고 일컬어지는 규범에 대해 지속적인 질문 Question 을 던지고, 그 범주에서 벗어난 이상한 Queer 존재들의 삶을 공연을 통해 응시하고 함께 걷는 〈플랜Q 프로젝트〉(극단 북새통과의 협업, 2019~), 연극의 확장과 새로운 연극의 발생을 시도하는 연극함수 〈연극연습 프로젝트〉(2018~)등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연극과 연극 아닌 것, 극장과 극장 아닌 것, 예술과 예술 아닌 것 사이에 있고자 한다.

  • 곽노원

    곽노원은 구 기획자 집단 ‘불량선인’의 일원(2017-2019)으로 활동하며 《관악구 조원동 1645-2》(2017), 《땅따먹기 ‘n’ P》(오퍼센트, 2019) 등 전시를 공동 기획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ZER01NE, 2020)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 학예연구사(2021)로 근무하며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SeMA 벙커 운영 담당 및 《우리가 전시를 볼 때 말하는 것들》(SeMA 벙커, 2021), 《세마 러닝 스테이션: 전환》(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1)에 참여하였다. 옳지 않은 이미지와 이를 포착해나가는 과정, 내보이는 일, 보는 행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 곽영빈

    곽영빈은 미술평론가이자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객원교수로, 미국 아이오와 대학 영화와 비교문학과에서 「한국 비애극의 기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리더로서 게이코 리, Trytone 등과 협연하며 노래와 작편곡을 병행했으며 2015년 비평글 「수집가 혹은 세상의 큐레이터로서의 작가: 구동희론」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한 제1회 SeMA 하나 비평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16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2017 제17회 송은미술대상전과 제4회 포스코 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 구정연

    구정연은 예술가의 집단적 실천과 지식 생산 및 유통 형태에 관심을 두고 이에 대해 연구한다.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큐레이터를 거쳐, 미디어버스와 더 북 소사이어티에서 공동 디렉터로 활동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작가연구 총서(박찬경, 임흥순)와 『국립현대미술관 연구』 11집 ‘초국가적 미술관’(2019), 아카이브 연구 포럼 《부재하는 아카이브: 디자인, 건축, 시각문화》(2019), 한국 근현대미술 개론서 『한국미술 1900–2020』(2021–2022), 연계 포럼 《미술사의 기술》(2021) 등을 기획 및 편집했다. 현재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 권도연

    권도연은 기억의 단편들을 현실로 소환시켜 사진으로 재구성하고, 현존했던 대상들을 지금 마주하는 세계로 교차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정지비행》(021 갤러리, 2022), 《SF》(갤러리 소소, 2020), 《북한산》(갤러리누크, 2019), 《섬광기억》(갤러리룩스, 2018), 《고고학》(KT&G 상상마당, 2015) 등이 있으며, 미국 포토페스트 비엔날레, 스페인 포토에스파냐 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 권정현

    권정현은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포스트매체 조건에서의 예술 매체: 로절린드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개념을 중심으로」(2018)로 석사학위를 받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바깥 일기》(YPC SPACE, 2022), 《믿음의 자본》(SeMA벙커, 2021), 《팽팽팽 - 탈바가지의 역습》(의외의조합, 2020)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다양한 미술 출판물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콜렉티브 옐로우 펜 클럽에서 ‘총총’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전시 공간 YPC SPACE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 권혁규

    주로 전시를 만들고 글을 쓴다. 독립기획자로 《이브》(삼육빌딩, 2018), 《ABCDE》(페리지갤러리, 2017), 《러브스토리》(아마도예술공간, 2017)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2019), 뉴욕 ISCP 큐레이터 레지던시(2016), 덴마크문화위원회 큐레이터리서치(2015)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기획자 공동 운영 플랫폼 WESS의 공동 큐레이터(2019-2023)로 활동했으며, 2020년 문을 연 뮤지엄헤드의 책임 큐레이터(2020 - 현재)로 《나메》(2020), 《인저리 타임》(2021), 《모뉴멘탈》(2023)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 김나희

    김나희는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웹 프로그래머이다. 생명정치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으로) 코드화된 인간의 섹슈얼리티와 생식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성적 욕구에 대한 코드를 작성하거나 그것에 대한 실험적인 내러티브 영상, 웹페이지를 제작한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업체eobchae’의 일원이다.

  • 김남시

    김남시는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훔볼트 대학 문학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부터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다니엘 파울 슈레버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프리드리히 키틀러 『축음기, 영화, 타자기』, 아비 바르부르크 『뱀 의식』 등이 있다.

  • 김민아

    김민아는 디지털 기술 발전의 뒤에 남겨지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의 잔해와 인간 삶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예술의 장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설치물, 사운드,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선보인다. 비타미나(Vitamina)라는 이름으로 사운드 작업을 하며, 다양한 소리들을 실험하며 함께 놀고 배우는 데 관심 있는 여성과 퀴어를 위한 커뮤니티 ‘레지스터 코리아(Re#sister Korea)’ 활동을 이끌고 있다.

  • 김범

    김범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같은 대학원, 그리고 미국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윤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2019년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우스(Kunsthal Aarhus)에서의 전시 《Water from Ganges River in the Cup Made with Newspaper from Congo》 등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1990년대 이후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여했다. 2001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을 수상했고,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했다.

  • 김상민

    김상민은 기술, 미디어, 예술의 접점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비)인간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문화연구자다.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문화연구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문화연구학회와 캣츠랩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자기기록의 문화와 기술』(2016), 『큐레이팅 팬데믹』(공저, 2021), 『서드라이프』(공저, 2020) 등이 있고, 역서로 『하이테크네』(공역, 2004) 등이 있다.

  • 김성은

    김성은은 미술관과 동시대 미술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이자 기획자이며, 2019년부터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와 신체적/감각적 경험의 관계, 큐레토리얼과 공동/공유 개념의 결합에 관심이 있다. 주요 전시 기획으로는 «캠프, 미디어의 약속 이후» (백남준아트센터, 2021),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백남준아트센터, 2018), «인터미디어 극장»(리움미술관, 2015–2016),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탤봇라이스갤러리, 에든버러대학교, 2013) 등이 있다.

  • 김승범

    김승범은 엔드 유저를 위한 (혹은 의한) 컴퓨팅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메타미디어로서의 컴퓨팅이 리터러시 일부가 되어 엔드유저 개개인이 사유하고 표현할 때, 우리 문화와 사회를 채우고 있는 기술 매체에 대해 다르게 읽고 생각할 계기와 맥락이 만들어진다 생각한다. 이를 위한 언어적이면서, 동시에 비언어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키트(KIT)를 만들고, 워크숍과 전시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 김신록

    김신록은 배우, 창작자, 워크숍 리더이다. 동시대인의 사고와 움직임의 메커니즘을 배우의 몸을 통해 사유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창작의 전 과정을 워크숍, 공연, 워크 데몬스트레이션, 글쓰기 등의 형태로 공유한다. 〈김신록의 뫼르소, 870×626cm〉를 통해 ‘끝나지 않는 몸’을, 〈위치와 운동〉을 통해 ‘중첩되고 얽히는 시간과 조각난 주체’에 대해 탐구했다.

  • 김아영

    김아영은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 학예연구사로, 미술관의 새로운 지식생산의 형태와 공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뮤지올로지, 소장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온라인 지식 플랫폼인 <세마 코랄>, 『이불-시작』 모노그라프,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SeMA 소장품 가나아트 컬렉션』 연구서, 가나아트 컬렉션 상설전 《시대유감 時代遺憾》 등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 김연재

    김연재는 극작가. 희곡을 쓰고 연극을 만든다. 희곡에서의 여성적 글쓰기를 탐구하며 텍스트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와 협업한다. 호러물에서 재현되는 여성의 몸과 공포, 기계 및 자연물과 상호 침투하는 배우의 몸, 그리고 오컬티즘에 관심이 있다. 《매립지》(두산아트센터, 2023), 《복도 굴뚝 유골함:undocummented》(신촌극장, 2022), 《낙과줍기》(신촌극장, 2022) 등을 썼고 《텍스트뷔페》(수건과 화환, 2022), 《불완전운동》(더 레퍼런스 서울, 2022)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이음, 2021)이 있다.

  • 김용관

    김용관은 어떤 가정—설정—규칙이 구축하는 새로운 시공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점, 선, 면, 도형, 패턴, 퍼즐, 탱그램, 테셀레이션, 입방체, 등각투상도, 모듈, 추상, 반추상을 토대로 이미지와 이야기를 상상하기 좋아한다.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고, 경기창작센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로 있었다. 《각진원형》(부산시립미술관-어린이갤러리, 2022), 《표본공간, 희망에 의한 기관의 변이》(인사미술공간, 2013) 등의 개인전과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2020), 《강박²》(서울시립미술관, 2019)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전시공간(全時空間)이라는 이름의 전시공간(展示空間)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친구의 미래예술 탐방기를 다룬 만화책 『신파』(알마, 2022)를 쓰고 그렸다.

  • 김은정

    김은정은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여성/젠더학과와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이자 장애여성공감, 가족구성권연구소 회원이다. 교차성·초국적 여성주의 장애학·인권·무성애·크립/퀴어 이론을 다룬 논문들을 썼고, 질병의 인식론, ‘불구’의 생태학과 존엄성의 실체에 관해 연구 중이다. 저서 Curative Violence: Rehabilitating Disability, Gender, and Sexuality in Modern Korea는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으로 번역되었다 (강진경, 강진영 공역, 후마니타스, 2022). 역서로 『거부당한 몸』(공역) 등이 있다.

  • 김정아

    김정아는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대화형 도슨트 프로그램 《SeMA Talk》의 전신인 《미술에 대한 수다》(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8)를 도슨트와 함께 기획했고, 그밖에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석사학위논문 「존 발데사리의 포스트 스튜디오 미술 연구: 미디어 이미지 차용 전략을 중심으로」(2012)에서는 진보적 예술교육이 ‘픽처스 세대’에 미친 영향에 대해 미술사적 관점에서 고찰했다.

  • 김정현

    김정현은 비평과 창작이 서로 개입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쓴다. 2015년 “퍼포먼스의 감염 경로는?―퍼포먼스 예술의 동시대성을 찾아서”로 제 1회 SeMA-하나 평론상을 공동 수상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등의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공저로 『멀리있는 방』(2016), 『비디오 포트레이트』(2017), 『침묵의 미래』(2020) 등이 있다.

  • 김지혜

    김지혜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자연과 사회의 관계, 공동체의 경계와 커머닝, 비인간의 행위성과 생태 정치이다. 해양쓰레기를 매개로 생산되는 인간과 비인간들의 혼종적인 연결망을 추적하여 박사논문 「해양쓰레기와 함께 세계 짓기: 지구적 해양보전에서 나타나는 존재들의 연합과 분열」(2022)을 작성하였다. 그 외에도 “해양쓰레기 탐사기”라는 제목으로 문학잡지 『Littor』(2022)에 연재하였고, 『인디오의 변덕스러운 혼』(2022)을 공역하였다.

  • 김진주

    김진주는 미술작가, 큐레이터, 시각예술문화 연구자, 팟캐스트 진행자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Home Works 7》(Ashkal Alwan, 2015), 《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2016), 《고향》(서울시립미술관, 2019)등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개인전 《지진계들》(합정지구, 2020)을 열었다. 〈팟캐스트: 말하는 미술〉의 메인 진행자(2015~2016)였고, 콜렉티브 ‘아그라파 소사이어티(Ágrafa Society)’의 일원으로 웹진 세미나(2019~2021)를 공동 기획, 편집했다. 세마 코랄(SeMA Coral)(2021~)의 외부 기획자로 창간 기획과 편집을 맡았으며, 이어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2021.10.~2023.9.)로 일했다.

  • 김현정

    김현정은 회화를 전공하고 미디어와 텍스트를 주로 다루며 예술 작업이 어떤 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지를 탐구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웹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세마 코랄 커미션 웹프로젝트인 봄로야 작가의 <-과 -사이 쓰기>에서는 웹디자인과 퍼블리싱 매체를 작가의 작업에 접붙여 디지털 공간을 연출하는 역할을 맡았다.

  • 김혜순

    김혜순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들의 陰畵』,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사랑 기계』,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한 잔의 붉은 거울』, 『당신의 첫』, 『슬픔치약 거울크림』, 『피어라 돼지』, 『죽음의 자서전』, 『날개 환상통』,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시론집으로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여성, 시하다』, 『여자짐승아시아하기』 산문집으로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그리핀 시 문학상, 시카다 상, 삼성 호암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명예교수이다.

  • 김홍석

    김홍석은 개념적 성격이 강한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이 미술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는 선입견을 부수는 작업을 행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12)을 수상하고 아트선재센터(2011)와 삼성미술관 플라토(2013)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동시대의 미술을 미술로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적 합의와 미술계를 중심으로 그물망처럼 얽힌 사회, 경제, 문화 시스템을 외연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 김화용

    김화용은 고정관념과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며 이를 둘러싼 경계, 젠더, 비체, 인간-비인간 대한 고민을 여행, 만남, 연대, 워크숍, 퍼포먼스의 방법으로 작업해온 미술작가이자 기획자이다. ‘문화 생산자를 위한 공간 : 가옥’의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옥인 콜렉티브’ 멤버로 활동했다. 《간척지, 뉴락, 들개와 새, 정원의 소리로부터》(인천아트플랫폼, 2021), 《어스바운드》(아마도예술공간, 2020)에 참여했고, 《몸이 선언이 될 때》(보안1941, 2021), 《제로의 예술》(2020-21, 공동기획 강민형 전유진)을 기획했다.

  • 나환아카이브

    나환아카이브(Nahwan Archive)는 고(故) 전나환 미술가의 파트너이자 동료인 김형주 영화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기록 보존 플랫폼이다. 전나환 작가가 남긴 방대한 양의 작가 노트와 페인팅, 드로잉 등의 작품과 자료를 정리, 관리하고 있으며 사후 전나환 작가의 작업을 선보이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의 전시에 협력한다. 2022년에는 작가의 과거 전시에 대한 도록 『앵콜』과 『범람하고 확장하는 Q』를 출간했다.

  • 남선미

    남선미는 플랫폼 회사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바탕으로 웹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공위성+82(satelliteplus82) 동인으로 활동하며, ‘기술-퀴어-텍스트’ 주변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 남웅

    남웅은 인권운동과 더불어 시각문화 및 미술평론을 한다. 2011년 제 4회 플랫폼 문화비평상 미술비평 부문에 “동성애자 에이즈 재현에 관련된 논의—에이즈 위기부터 오늘의 한국사회까지”로 당선된 바 있으며, “오늘의 예술 콜렉티브—과거의 눈으로 현재를 보지만, 얼마동안 빛이 있는 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로 2017년 제2회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공저로는 『감염병과 인문학』(2014), 『메타유니버스—2000년대 한국미술의 세대, 지역, 공간, 매체』(2015), 『한국의 논점 2017』(2016)이 있다. 현재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상임활동가이다.

  • 다연

    다연은 시카고예술대학교 비주얼 및 크리티컬 스터디 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전시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번역서 『글리치 페미니즘 선언』(미디어버스, 2022) 출간, 온라인 전시 《힌터랜드》(PACK, 2021, 2022) 공동기획, UC 버클리 대학 영화 및 미디어 컨퍼런스 《High/Low》(2019) 참여 등이 있다. 또한 AQNB, FAR-NEAR, Nang, Visla, The Kitchen’s blog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 문화예술 관련 에세이, 리뷰, 인터뷰를 기고한 바 있다.

  • 다이애나밴드

    다이애나밴드는 관계적 미학을 향한 디자인과 미디어 아트를 실험하는 신원정과 이두호로 구성된 아티스트 듀오이다. 소리와 행위를 매개로 상호 작용하며 관객들의 참여와 관계 형성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이들은 인간의 언어 바깥의 소리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개별 소리 요소들을 감각적으로 구성한 관객 참여형 사운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 릴레이

    릴레이는 김재환, 김형도로 구성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다. 브랜딩, 웹디자인 및 개발, 전시, 출판물 등 그래픽디자인의 전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국내 여러 문화기관 및 독립 큐레이터, 동시대 작가들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엄지은 작가는 릴레이 사무실 벽의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개 포스터를 보고 협업을 요청했다. 릴레이는 〈피치카토 서킷〉의 작동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함께 하며 디자인과 개발을 맡았다.

  • 마리아 아카소

    마리아 아카소(María Acaso)는 미술 교육 박사이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 교육 부서장으로 근무하며 미술 및 교육에 관한 프로젝트 〈GIRA〉를 개발하고 있다.

  • 문상훈

    문상훈은 미술작가이자 기획도 겸업하고 있다. 전시 《레즈비언!》(2019), 《실패전》(2020)을 기획했으며 개인전 《No Future》(2021), 《넌 이 전시를 못 보겠지만》(2020), 《우리는 끝없이 불화할 것이다》(2019) 외에 《퀴어락 QueerArch》(2019), 《씨 뿌리는 여자들》(2020) 등의 전시를 했다. ‘드랙킹콘테스트’ 1~2회에 참여하다가 2019년에는 ‘드랙킹콘테스트’ 3회 <드랙x여성국극; 춘향전>부터 기획진으로 일하기 시작해, 《드랙x남장신사》, 《드랙x트랜스 이갈리아》를 기획했다. 정해지지 않는 방식으로 매번 새롭게 만들어가며 경계에 대한 질문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문화/과학

    『문화/과학』은 1992년 창간한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로, 문화에 대한 과학적 인식에 바탕을 둔 실천적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적 문화론을 이끕니다. 1990년대 한국 문화연구의 흐름을 주도하며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의제를 제기했고, 문화·학술·실천의 공동체로서 21세기 문화연구의 쟁점을 적극적으로 사유하는 실천적 변화의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 미셸 웡

    미셸 웡(Michelle Wun Ting Wong)은 홍콩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연구자이며,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에서 전시와 정기 간행물을 통해 유통과 교환의 역사를 탐구하고 하 비크 추엔(Ha Bik Chuen, 1925–2009) 아카이브에 관해 연구했다.

  • 민구홍

    민구홍은 중앙대학교에서 문학과 언어학을, 미국 시적 연산 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 SFPC)에서 시적 연산을 공부했다. 안그라픽스와 워크룸에서 각각 5년 동안 편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일한 한편, 1인 회사 민구홍 매뉴팩처링(Min Guhong Manufacturing)을 운영하며 미술 및 디자인계 안팎에서 활동한다. 핸드메이드 웹을 실천하는 방식으로서 ‘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를 표방하는 「새로운 질서」를 통해 스튜디오 파이·취미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등과 어깨동무하며 ‘실용적이고 개념적인 글쓰기’의 관점으로 코딩을 이야기하고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출판 지침』(공저, 국립현대미술관, 2018), 『새로운 질서』(미디어버스, 2019)가, 옮긴 책으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작업실유령, 2017), 『세상은 무슨 색일까요?』(브와포레, 2023)가 있다. 앞선 실천을 바탕으로 2022년 2월 22일부터 안그라픽스 랩(약칭 및 통칭 ‘AG 랩’) 디렉터로 일하며 ‘하이퍼링크’를 만든다.

  • 박경신

    박경신은 아트로센터 디렉터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지식재산법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공정예술생태 소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과 뉴욕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 지적재산법과 예술법을 전공하였다. 한양대학교 법학연구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 근무하였고 미술·디자인·음악·영화·공연·출판 등 문화예술 분야의 법제 연구 및 실무 적용을 돕고 있다. 최근 주요 연구로는 「미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제도화 기초 연구」(2021), 「저작권의 헌법적 기초에 관한 연구」(2020), 「공예분야 표준계약서 제정방안 연구」, 「차용미술의 저작권법상 허용범위의 미적 판단 기준 - 절차적 기준 정립을 중심으로」(2020) 등이 있다.

  • 박상애

    박상애는 2009년부터 백남준아트센터의 아키비스트로 일하면서 백남준 비디오 아카이브와 아카이브 컬렉션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아카이브와 디지털 아카이브에 관심을 가지고 미술관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과 활용, 미디어 아카이브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아카이브를 연구하며, 백남준아트센터 인터뷰 프로젝트, 백남준 비디오 테이프 분석, 비디오 아카이브 상영회 《백남준의 도시: 뉴욕에서 서울까지》(2019) 등을 기획·진행했다.

  • 박상준

    박상준은 서울SF아카이브 대표이며, SF 및 교양과학 전문 기획번역가 및 해설가로 근현대 SF 및 과학기술문화 사료들도 수집하고 있다. 『화씨451』과 『라마와의 랑데부』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공저) 등의 책을 썼다. 세종대학교와 계원예술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다.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19 ‘전기우주’(문화역서울284), 2024 미국 남가주대학(USC) 도서관 ‘Sixty Years of South Korean Science Fiction’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 박소현

    박소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전공 교수로, 예술제도와 예술실천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정치에 관심을 갖고 미술사학과 박물관학, 문화예술정책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키워드로 읽는 한국 현대미술』(2019), 『큐레이팅을 말하다』(2019), 『미래 미술관: 공공에서 공유로』(2019), 『한국 문화현실의 지형들』(2019),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2019), 『사물에 수작 부리기』(2018) 등을 함께 썼고, 「‘#미술계_내_성폭력’ 운동과 미술사학의 과제: 미투운동 시대, ‘페미니즘 미술사 리부트’를 위하여」(2019), 「문화올림픽과 미술의 민주화」(2018), 「박물관의 윤리적 미래 - 박물관 행동주의(museum activism)의 계보를 중심으로」(2017), 「문화 정책의 인구정치학적 전환과 예술가의 정책적 위상」(2017), 「리빙 뮤지엄(living museum)과 해석의 문제 - ‘살아있는’ 박물관을 위하여 -」(2016), 「‘이중섭 신화’의 또 다른 경로(매체)들: 1970 년대의 이중섭 평전과 영화를 중심으로」(2016)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 박수정

    박수정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현대미술사로 석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 근무하며 레지던시 프로그램 기획을 맡고 있다.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프로젝트 전시 ⟪Life Logging⟫(금천예술공장, 2021) 기획을 시작으로, 창고동 스크리닝 프로젝트 ⟪TEASER⟫, 실험프로젝트 전시 기획 등 레지던시를 중심으로 예술창작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시대 예술의 실천방식과 환경적 조건을 탐구하고 있다.

  • 박지연

    박지연은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연구·출판 사업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로, 논문 「에이야-리사 아틸라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타자성 연구 -이방인, 여성, 생태적 존재를 중심으로-」(2021)에서 타자와의 관계적 공존에 관해 고찰했다. 특히 타자와 주체 사이의 관계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인류세 시대의 포스트 휴먼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연구한다.

  • 배인숙

    배인숙은 일상적 사물의 장치나 시스템을 소리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일상적 사물의 요소를 확대하거나 축소하여 새로운 소리장치로 재창조하는 설치 작업을 한다. 최신 기술만큼이나 과거의 기술이 소멸되는 과정이나 의미에 관심이 많고 리서치 과정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하여 현재의 작업에 적용하기도 한다.

  • 백지숙

    백지숙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2019-2023)으로 일했으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서울시립미술관, 2016)와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퍼블릭 스토리»(안양파빌리온 외, 2013–2014)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 봄로야

    봄로야는 시각예술가이자 기획·매개자다. <답 없는 공간: 근사한 악몽>(2016-2018)과 <다독풍경>(2019)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물질세계의 뒤죽박죽한 창발을 상상하며 도시와 몸의 불가분한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사적 경험이 미술가, 작가, 음악가 등과의 대화와 협업으로 통과되어, 다른 사건으로 전개 및 발화되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내러티브는 ‘우연적 해프닝’ 혹은 ‘사건 현장’의 단면처럼 표상되고, 드로잉, 텍스트, 미디어, 사진 아카이브 등 다양한 매체로 가시화된다.

  • 서동진

    서동진은 문화평론가이자 계원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이다. 시각예술과 자본주의의 문화/경제에 대한 비판적 연구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서로 『자유의 의지 자기 개발의 의지』, 『동시대 이후: 시간-경험-이미지』 등이 있다.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MA·세마)은 사용자, 매개자, 생산자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의 기억을 짓고, 뜻깊은 사회문화적 가치를 일구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서울 전역에 펼쳐진 각 분관들이 시대와 미술의 변화에 조응해 교차하고, 서로를 채우고, 매일 성장하는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입니다.

  • 손예주

    손예주는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연구·출판 사업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로, 논문 「허드슨 강파의 풍경화를 통해 보는 미국의 문화적 정체성: 미학 및 사회·문화적 연구를 통해 보는 구축 과정」(2024)에서 19세기 미국의 낭만주의 풍경화를 통해 만들어진 문화적 정체성에 관해 고찰했다. 풍경화 속에 함의된 사회와 문화에 대해 연구함으로 사회와 시각 예술이 가진 관계에 주목한다.

  • 신신

    신해옥와 신동혁이 함께하는 스튜디오 신신은 매체의 구조를 집요하게 탐구하는 디자인 방법론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깊이 있게 확장해 왔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만나는 곳에서 재료들의 성질을 적재적소에 실험적 방식으로 구사하는 이들의 작업은 종종 그래픽 디자인의 전통적인 평면성을 3차원 공간으로 승화시킨다. 특히 종이, 인쇄 기법, 제본 방식, 후가공 등의 요소들을 해석해 한 권의 책으로 결합해 내는 이들의 솜씨는 독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국제 공모전에서 골든레터를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신신의 작업 세계는 “구현의 단계에만 고립된 디자이너로서의 역할과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이미지 생산자”(이미지, 「그러나 오히려 하나의 장소로서」)라 할 수 있다.

  • 신예슬

    신예슬은 비평가이고, 저술과 출판 활동을 하는 음악비평동인 『헤테로포니』의 일원이다. 음악학을 공부했고 동시대 음악과 소리 사이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찾는다. 『음악의 사물들: 악보, 자동 악기, 음반』(작업실유령, 2019)을 썼고, 종종 기획자, 드라마터그, 편집자로 일한다. 비평지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 심소미

    심소미는 파리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이자 연구자로, 신자유주의 도시와 예술 실천의 관계를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도시연구에 걸쳐 탐구하고, 이를 큐레토리얼 담론으로 재생산하는 데 관심을 둔다. 주요 기획으로 《미래가 그립나요?》, 《리얼-리얼시티》, 《2018 공공하는 예술: 환상벨트》 등이 있다.

  • 심효원

    심효원은 연세대학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전(前)영화사 미디어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동(同)대학 매체와예술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있다.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중심으로 우리의 경험과 감각을 넘어서는 포스트인간중심주의가 가능한지 살피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류세의 비가시성」(2021), 「희토류와 전자폐기물에 대한 미디어 유물론 연구」(2021) 주요 공저서로는 『교차 2호: 물질의 삶』(2022),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20) 등이 있다. 유시 파리카, T.J. 디모스, 에드워드 샹컨 등의 글을 한국어로 옮겼다.

  • 안데스

    안데스는 일상의 환경, 놀이, 오브제, 사운드와 같은 요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고 사용하는 작업을 만들어왔다. 쌈지 아트디렉터(2006-2009), 동요트리뷰트밴드 부추라마(2006-2012)로 활동했으며, 매일 입었던 복장을 기록하는 〈데일리 코디〉(2006-2013)와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최근에는 산의 형성과정을 제빵으로 추적하는 〈지질학적 베이커리〉(2019-2021)와 서울의 산을 탐험하고 주변 환경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찾아내는 워크숍 〈빵산별원정대〉(2020-2021)를 진행한 바 있다.

  • 안성석

    안성석은 무기력하고 비참한 소식들이 전세계에서 쏟아져 나오지만, 마지못해 산다는 말 보다는 태어난 김에 의미 있는 삶을 살며 가치 있는 세계를 만드는데 많은 힘을 쓴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30대 후반의 시각 예술 작가이다. 전시 《미래가 그립나요?》(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2021)에서 〈어린이〉(2021),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9)에서 〈나는 울면서 태어났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뻐했다〉(2019)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 안진국

    안진국은 미술비평가이다. 홍익대학교에서 판화와 국어국문학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디지털문화정책을 공부했다. 2015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 평론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미술 비평을 시작했다. 미술비평가로 활동하기 전에는 시각예술가로 개인전 6회를 개최하고 단체전 50여 회에 참여했으며, 미술 비평을 하면서 종합 인문주의 정치 비평지 『말과활』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미술정책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불타는 유토피아』(2020)와 『한국현대판화 1981-1996』(2020), 『비평의 조건』(공저, 2019), 『기대감소의 시대와 근시 예술』(공저, 2017)이 있다.

  • 야광

    야광은 90년대생 레즈비언 예술가 동인 김태리, 전인으로 이루어진 콜렉티브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90년대생 여성 퀴어의 사랑과 실패, 노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첫 번째 전시 《윤활유: Lubricant》(2022) 를 열었다. 전시를 통해 이들은 “섹슈얼리티에 관한 급진적 시도를 통해 젠더의 고정된 시각성과 개념을 배반하고, 가공된 내러티브의 직조를 통해 동시대의 불화하는 타임라인에 응답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 양승욱

    양승욱은 시각예술 작가이자 오픈리 퀴어 작가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사진 매체를 이용하여 젠더 이슈, 가족, 동물, 지역 사회 등, 소수자의 입장에서, 일상생활 중 마주치게 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전시와 출판물 형태의 결과물로 만들어내고 있다. 2019년 부터 허호 작가와 함께 아티스트 콜렉티브 “살친구”를 결성해 활동해오고 있다.
    《유랑극단》(유아트스페이스, 2022), 《Past Toys》(쇼앤텔, 2020), 《Glass Closet》(공;간극, 2018) 등 의 개인전을 열었고, 《버서커와 소환사》(탈영역우정국, 2022), 《3040》(미학관, 2022), 《초대의 감각》(탈영역우정국, 2021), 《동성캉캉》(아트비앤, 2019)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Pride Photo Award〉에서 2019년 대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 양지연

    양지연은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교수로, 뉴욕대학교 시각예술경영학 석사,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예술경영학 박사학위와 박물관학 certificate을 취득하고 이후 예술경영과 박물관학,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다. 주요 연구로 번역서 『큐레이터를 위한 박물관학』(2004)이 있으며, 「뮤지엄과 대중참여 : 크라우드소싱 기반 전시기획의 실천과 전망」(2018), 「박물관 미술관 공공지원의 근거와 방향에 대한 재성찰」(2016), 「소장품의 활용과 개방형 수장고의 교육적 역할에 대한 연구」(2014)가 있다.

  • 양효실

    양효실은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서울대, 한예종 등에서 강의한다. 태도로서의 페미니즘-퀴어의 (미적)정치가 육화된 텍스트 읽기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미술 비평이 주업이고 연극, 문학, 공연도 들락거린다. 『불구의 삶, 사랑의 말』, 『권력에 맞선 상상력, 문화운동 연대기』 등을 썼고, 주디스 버틀러의 『윤리적 폭력 비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언메이크랩

    언메이크랩은 송수연, 최빛나로 구성된 연구자 겸 작가 듀오이다. 기계의 인식 작용을 다르게 전유해, 인간, 자연, 사회와 연산적으로 만나게 하는 방법론을 취하고 있다. 그것을 통해 알고리즘의 편집증을 아이러니와 우화, 일말의 유머로 바꾸어 놓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를 통해, 우리를 지배하는 생태 및 사회문화적 알고리즘을 드러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포킹룸(Forking Room)》 등에 참여하며 기술사회적 이슈, 메커니즘을 교육과 연구의 형태로 만들어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 엄지은

    엄지은은 신체를 매개로 비디오와 퍼포먼스, 그리고 리서치 작업을 통해 감각으로서의 서사를 탐구한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이 세계의 리듬과 공명하는 순간에 주목하며, 현 시대의 개인의 감각이 어떻게 공동의 감각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방향성 없는 세계에 휘말리고 있음을 느끼며 지금의 방향감각은 무엇인지 찾아 헤매고 있다.

  • 업체eobchae

    업체eobchae는 김나희, 오천석, 황휘로 구성된 오디오-비주얼 프로덕션으로, 비평적 관점이 소거되지 않은 재화와 용역을 생산 및 거래한다. 업체eobchae는 컴퓨팅 장치와 크고 작은 스크린의 주변을 배회하며 계약에 명시된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 오천석

    오천석은 미술 안팎에서 활동하는 작가 콜렉티브 ‘업체eobchae’의 ⅓이다. 화면에 글을 쓴다.

  • 오혜진

    오혜진은 문학평론가이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근현대 문학·문화론을 공부했다.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비평집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에서 한국문학의 정상성을 심문하고, 새 세대가 선보이는 서사실험의 성격과 민주주의적 상상력을 분석했다. 『연구자의 탄생』, 『원본 없는 판타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그런 남자는 없다』, 『을들의 당나귀 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저수하의 시간, 염상섭을 읽다』 등의 책을 함께 썼고, 『한겨레신문』과 『씨네21』, 웹진 『핀치』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 유운성

    유운성은 영화평론가이다. 2001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영화평론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이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2004~2012)와 문지문화원사이 기획부장 (2012~2014), 『인문예술잡지F』 편집 위원을 역임했다. 2016년 영상비평지 『오큘로』를 창간, 이후 현재까지 미디어버스 임경용과 함께 공동발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비평집 『유령과 파수꾼들: 영화의 가장자리에서 본 풍경』(2018)이 있다.

  • 유지성

    유지성은 2009년부터 『GQ KOREA』 에디터, 『Playboy Korea』의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경력을 시작한 이후로는 BUDXBEATS, Discogs, Red Bull Music 등을 비롯한 여러 음악 관련 플랫폼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었다. 현재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및 한국 힙합 어워즈 선정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더불어 Jesse You라는 이름의 디제이 및 프로듀서로 전자음악의 관점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 《Boiler Room Seoul》, 《Wonderfruit Festival》, 《Shi Fu Miz Festival》 등 국내외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음악 레이블 Walls And Pals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 유지원

    유지원은 미학을 공부했고, 기획자, 비평가, 통번역가, 때로는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한다. 《박보마, 장다해: Defense》(d/p, 2020), 《그래비티 샤워》(N/A, 2021), 《교착상태: 아카이브적 여정》(YPC SPACE, 2022)과 리서치 프로젝트 ‘(Not) Your Typical Narcissist(2018~2021)’, ‘머티리얼 스터디(2021~)’ 등을 기획했다.

  • 윤여일

    윤여일은 사회학자-작가이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동아시아 담론』,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를 쓰고, 대담집 『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어느 방법의 전기: 다케우치 요시미』, 『루쉰 잡기』, 『일본 이데올로기』, 『사상이 살아가는 법』,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

  • 윤원화

    윤원화는 시각문화 연구자이다. 도시와 미디어, 미술과 시각문화의 접점에 관심을 두고, 동시대 서울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말과 글로 기록하고 매개하는 데 주력한다. 저서로 『그림 창문 거울: 미술 전시장의 사진들』, 『1002번째 밤: 2010년대 서울의 미술들』 등이 있으며, 역서로 『광학적 미디어』, 『기록시스템 1800/1900』 등이 있다.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일민미술관, 2014)를 공동 기획했고,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서울시립미술관, 2018)에서 〈부드러운 지점들〉을 공동 제작했다.

  • 윤충근

    윤충근은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대한 통시적 이해를 바탕으로 평면 또는 공간, 시간 위의 시각 요소와 인간의 시지각을 포함한 사용자 경험 사이의 상호 작용을 탐구한다. ‘새로운 질서 그 후’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사용자 자율성, 웹 접근성, 거대 플랫폼 등 웹(World Wide Web)을 둘러싼 환경을 탐구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의문과 실천을 웹사이트, 설치, 워크숍, 출판 등의 형태로 선보인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1),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1: 풀 물 몸》(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2021)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 이계성

    이계성은 번역과 저술을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과 컴퓨터 생성 텍스트의 능률적이기보다는 시적인 측면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파르마코-AI』 (작업실유령, 2022) 등의 책을 옮겼고 『맥락과 우연—GPT와 추출적 언어학』 (미디어버스, 2023)의 저술에 참여했다.

  • 이규식

    이규식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교육과 학예연구사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기획자 공동 운영 플랫폼 WESS의 공동 큐레이터(2021-)로 활동하고 있다. 《플레어》(WESS, 2023), 《피니치오니: 끝에게》(THEO, 2023), 《잠재감각》(배렴가옥, 2022), 《작은 불화》(탈영역우정국, 2020), 《뉴노멀》(오래된 집, 2020)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퀴어와 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전시를 통한 예술의 실천적인 전략에 대해 탐구해 왔다. 근래에는 변화하는 국내외 미술 환경 속에서 레지던시의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 이기원

    이기원은 미술/사진비평가이다. 학부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공부했다. 동시대의 사진 이미지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것이 미술과 관계맺는 양상에 관심이 있다. 사진잡지 『VOSTOK』의 편집동인이자 미술 글쓰기 모임 ‘와우산 타이핑 클럽’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비평문집 『이미지 조각 모음』(물질과 비물질, 2016)을 출간했고, 사진 전시/판매 플랫폼 ‘더 스크랩’(2016)의 공동기획팀에 참여한 바 있다.

  • 이나라

    이나라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사회학, 미학, 영화를 공부했고 이미지 문화연구자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영화, 무빙 이미지, 재난 이미지, 인류학적 이미지에 대한 동시대 미학 이론을 연구하고, 동시대 이미지 작업에 대한 비평적 글쓰기를 시도한다. 『유럽영화운동』, 『알렉산드르 소쿠로프』(공저), 『하룬 파로키』(공저), 『풍경의 감각』(공저), 『어둠에서 벗어나기』(역서), 『색채 속을 걷는 사람』(역서) 등을 펴냈다. 빛, 포탄, 소나기처럼 감각되는 동시대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사랑과 경멸을 글로 토로할 때가 있다. 현재 동의대 영화 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 이동휘

    이동휘는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다.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 언어, 이론』 을 함께 쓰고, 『게임: 행위성의 예술』을 번역했다. 워크룸 프레스에서 편집자로 일한다. https://economic-writings.xyz

  • 이미래

    이미래는 입체 매체가 지닌 물질성과 운동성에 관심을 두고 욕망, 감상성, 생동력 및 박력 등 정동과 에너지에 대해 탐구한다. 개인전 《낭만쟁취》(인사미술공간, 2014), 《이미래: 캐리어즈(Carriers)》(아트선재센터, 2020)를 발표했고, 그룹전 《2016 미디어시티서울: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서울시립미술관, 2016), 《무빙/이미지》(아르코미술관, 2017), 《제15회 리옹비엔날레: Where Water Comes Together With Other Water》(2020) 등에 참여했다.

  • 이반지하

    이반지하는 가부장제, 퀴어성, 젠더와 매체 경계를 가지고 놀며 작업하는 다학제 예술가이다. 2004년 부터 퀴어적 존재이자 현대 미술가로서의 불안정한 삶의 여건을 바탕으로, 한 분야에만 몰두하는 사치를 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오가며 꾸준히 작업 해왔다. 한국 퀴어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 뿌리를 둔 생존자 유머를 비롯, 기존의 젠더이분법적 질서 위에 아무렇지 않게 퀴어적 공간을 창조해내는 작업들을 통해 독자적인 퀴어미학을 발전시켜왔다. 작가명 “ 이반지하”는 퀴어의 의미를 가진 한국말 “이반”과 작가의 위태로운 생활공간이자 작업공간이었던 “반지하”를 결합한 이름이다. 1집 앨범 〈이반지하〉의 여러 히트곡과 저서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2021), 관객참여형 워크숍 퍼포먼스 〈부치의 자궁〉(2022) 등의 작품이 있다.

  • 이소요

    이소요는 생물을 시각정보와 예술창작물로 환원해온 문화적 관습을 탐구하는 미술작가이다. 미국 렌슬리어공대 예술학과에서 예술-과학사 학제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창시절 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를 모형으로 도입하는 생물물리학 연구실에서 6년 동안 조직학 테크니션으로 일하며, 데이터를 얻기 위해 생물을 기르고 죽이는 일상을 보낸 경험이 있다.

  • 이소임

    이소임은 서양미술사학을 공부하고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AG)의 작업에서 비판의식이 발현되는 양상에 대한 논문을 썼다.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 코디네이터로 근무했으며 연구·출판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현대미술포럼(CAF)’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누락된 여성미술가의 자리를 복원하는 일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오고 있다.

  • 이여로

    이여로는 지원자격을 요구하지 않는 블로그, 독립출판, 해적번역 등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각자의 만들기 속에서 가치나 인정, 행동의 체계가 정립되는 과정을 ‘아마추어리즘’이라 부르며 예술을 비롯한 모든 만들기에 주목한다. 『긴 끈』(아티스트북),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 언어, 이론』(이동휘 공저, 이론서), 『미술 구술: 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임가영 공저, 워크북) 등을 출판하며 현장 비평과 연구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 이연숙

    이연숙은 〈2021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로, 닉네임 ‘리타’로도 활동한다. 2015년부터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글을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해왔다. 페미니즘과 퀴어 예술, 그리고 하위문화에서 발견되는 소수자 문화의 저항적 형식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비평을 지속하려 한다. 콜렉티브 ‘아그라파 소사이어티(Ágrafa Society)’의 일원으로 웹진 ‘세미나’를 공동 기획, 편집했고, 프로젝트 ‘OFF’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 강연과 비평을 공동 기획했다.

  • 이은솔

    이은솔은 디지털 네트워크에 킴벌리 리(Kimberly Lee) 라는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그를 유지하고 보수한다. 작가는 개별 기업들의 온라인 경제 활동들이 얽혀 하나의 거대한 프로세스를 형성하는 경제 구조 안에서 디지털 객체의 존재가치를 탐구한다.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과 미래의 거주지를 연구하며 네트워크 내 킴벌리의 생존을 위한 거주환경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주요 작업으로 〈킴벌리와 친구들(Kimberly & Friends)〉(2022), 〈Firefly〉(2021)등이 있다.

  • 이진실

    이진실은 독일현대미학을 공부하고 시각예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리드마이립스》(성지은 공동기획, 합정지구, 2017), 《미러의 미러의 미러》(합정지구, 2018), 《합창 Dictee:Chorus》(안옥현 주최, 아마도예술공간, 2021)를 기획했다. 콜렉티브 ‘아그라파 소사이어티(Ágrafa Society)’의 일원으로 웹진 ‘세미나’를 공동 기획, 편집했다. 2019년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사랑과 야망: 한국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의 시차들』(서울: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버스, 2021)이 있다.

  • 이한범

    이한범은 미술비평가다. 나선프레스(2019-)와 나선도서관(2023-)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오큘로』의 편집자다.

  • 임경용

    임경용은 2007년 소규모 출판사 미디어버스와 2010년 더 북 소사이어티를 구정연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출판과 관련된 전시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제록스 프로젝트》(백남준아트센터, 2015), 《예술가의 문서들: 예술,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협업》(공동기획, 국립현대미술관, 2016),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디렉토리얼 컬렉티브, 서울시립미술관, 2018) 등이 있다. 알레한드로 루도비코의 『포스트디지털 프린트: 1894년 이후 출판의 변화』(미디어버스, 2017)를 한국어로 번역했다.

  • 임근준

    임근준은 미술·디자인 이론가이자 역사연구자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동성애자 인권 운동가이자 현대미술가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의 작은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공예와 문화』, 『아트인컬처』, 한국미술연구소, 시공아트 편집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으며, 대표 저서로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2011), 『이것이 현대적 미술』(2009),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2006) 등이 있다. 2008년 이후 당대미술이 붕괴-해체되는 과정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사로서의 현대 한국/아시아 미술사를 작성하는 일’을 인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 임소담

    임소담은 페인팅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미술작가이며 세라믹, 드로잉을 함께 다룬다. 눈 앞에 있는 대상보다 의식 속에 존재하는 비가시적인 영역을 형태와 색으로 드러내는 방법에 관심이 있으며 주로 신체에 남아있는 정서적인 이미지에 주목한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Rainforest》(상상마당 갤러리, 2011), 《Eclipse》(갤러리스케이프, 2015), 《새, 장》(온그라운드2, 2016), 《Shape of memories》(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2018), 《응달: In the shade》(더그레잇컬렉션, 2020)가 있다.

  • 임옥희

    임옥희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2021년까지 인문학을 가르쳤다. 경희대학교에서 버지니아 울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0년 이후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페미니즘 관련한 이론·연구·실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들과 함께 여자들의 이야기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저서로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젠더 감정 정치』, 『메트로폴리스의 불온한 신여성들』, 『팬데믹 패닉 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 등이 있다.

  • 장지한

    장지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빙엄턴)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9년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그것이 그곳에서 그때: 김범과 정서영의 글과 드로잉』(서울: 서울시립미술관, 미디어버스, 2021)이 있다.

  • 장진택

    장진택은 독립 기획자이자 현대 미술 연구자로 전시와 글을 생산한다. 기획 전시 플랫폼 INTERACTION SEOUL(2016-17)을 운영하였고, 현대자동차 제로원(ZER01NE)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팀장(2019-20)을 역임한 바 있으며, SeMA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7기 입주 연구자(2023)로 선정되었다. 주요 기획전으로 《풍경들》(우손갤러리, 2023), 《-NESS》(라흰갤러리, 2023), 《RE-SEARCH》(SNUE 샘미술관, 2020), 《MAKE A PINKY WISH!》(INTERACTION SEOUL, 2017), 《COSMOS PARTY: 우리는 우주로 간다》(인사미술공간, 2016), 《육종학적 다층 문화 지형도》(STUDIO 148, 2016), 《BLACK BOX FORMULA》(Royal College of Art, 2015), 《DELVE》(Acme Project Space, 2014) 등이 있다.

  • 장한길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작가이자, 번역가이자, 평론가이다. 소위 ‘필드’ 혹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동시대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목소리와 구술성에 관련된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공적 기억의 형성에서 기술매체가 수행하는 역할을 실험적으로 다룬 작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며, 그에 관해 웹진 『세미나』, 『그래픽』 타이포잔치 특별호, 『퐁』, 서울시립미술관 모두의 연구실 ‘코랄’ 등에 글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딕테』(DICTEE)에 대해 쓴 석사 논문이 국역되어 『동방학지』에 게재되었고, 2018 베트남 시민평화법정 조사팀원으로 일하면서 『한겨레 21』 및 Asia-Pacific Journal에 기고한 바 있다. 번역서로는 『무의미의 제국』(2024년 출간 예정), 공역으로 참여한 『짐을 끄는 짐승들』 등이 있다.

  • 전나환

    미술가 전나환(Jeon Nahwan | 1984-2021)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작가적 정체성으로 확립하여 퀴어 커뮤니티와 다양한 인권문제를 작업으로 꾸준히 발표해 왔다. 작가가 담고자 했던 것은 퀴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존재와 삶이었다. 자긍심, 청소년 성소수자, 군형법 제92조의 6, HIV/AIDS, 드랙퀸, 팬데믹과 클럽 등 퀴어의 삶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회화와 그래픽, 영상으로 표현했다. 전시로는 단체전인 《오늘의 쌀롱전》(커먼센터, 2014), 개인전 《We’re not dreaming》(커먼센터, 2015), 《Bigger than the mountains!》(갤러리메이, 2016), 《범람하고, 확장하는 Q》(쉬프트, 2019 ), 《앵콜》(아조바이아조, 2021 ) 등이 있다.

  • 전유진

    전유진은 영화음악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사운드, 퍼포먼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작업을 발표하면서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2015년 아티스트그룹 서울익스프레스를 결성하여 《언랭귀지드 서울》, 《나는 죽은 자와 함께 걷는다》 등 실험적인 서사구축에 주목하는 공연을 만들었다. 활동 초기부터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워크숍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왔으며, 2017년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을 설립하여 기술문화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 정서영

    정서영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같은 대학원,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 연구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갤러리 한에서의 《정서영 조각전》 이후, 2020년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의 전시 《공기를 두드려서》까지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1980년대 후반 《로고스와 파토스》 전시를 필두로 1990년대 이후 광주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등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여했다.

  • 정시우

    정시우는 서울 외곽에 위치했던 공간 교역소(2014–2016)를 공동 운영했으며 플랫폼엘, 부산비엔날레, 현대자동차 제로원(ZER01NE)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운영을 맡았고 《그리드 아일랜드》(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2)를 담당했다. 《폴리곤 플래시》(인사미술공간, 2018), 《굿즈》(세종문화회관, 2015) 기획에 참여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 생산과 소비에 관심을 두고 있다.

  • 정혜윤

    정혜윤은 UX/UI디자이너이자 마크업 개발자로 일하며 정보기술을 공부한다. Tech/IT업계의 성차별, 중앙화 문제에 관심사를 두고,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자발적인 시민들의 시빅해킹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

  • 정혜진

    정혜진은 한국 현대문학을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논문 「고정희 전기시 연구: 주체성과 시적 실천을 중심으로」(2014)로 석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광주의 죽은 자들의 부활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고정희의 제3세계 휴머니즘 수용과 민중시의 재구성 ⑴」(2019), 「고정희 시와 ‘페미니즘의 급진성’」(2021)이 있으며, 한국여성문학학회 총무간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웹진 <3era>의 기획과 편집을 총괄하고 있다.

  • 조주리

    조주리는 독립 기획자이자 연구자로 심리학, 미술사, 디자인문화역사, 문화정책 연구 등 다양한 학제적 연구 배경을 갖고 있다. 연구 기반의 전시 만들기와 비평적 글쓰기에 집중하며, 미술을 통한 지식 생산과 다양한 협업 방법론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기획한 전시로는 《나의 잠》(문화역284 서울, 2022), 《트리플 링; 복각본들, 어제 글피로부터》(문화역 284서울, 2021), 《화이트랩소디》(우란문화재단, 2020), 《끈질기게, 끈질긴》(d/p, 2019), 《베틀, 배틀》(토탈미술관, 2018), 《동백꽃 밀푀유》(아르코미술관, 2016), 《리서치,리:리서치》(탈영역 우정국, 2016)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국제교류전과 공공기획에 참여해왔다.

  • 조혜영

    조혜영은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영상문화 연구자로서 페미니즘/퀴어 비평, 디지털 이미지와 영화적 게임,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갖고있다. 현재 project38 연구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운영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Archive, digital technology, and the inheritance of the Gwangju Uprising: the affect of the post-Gwangju generation of directors in Kim-gun (2019) and Round and Around (2020)”, 「영화적 게임의 젠더 다양성 재현과 동일시의 트러블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를 중심으로」가 있으며, 공저로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 『원본 없는 판타지』, 『소녀들: K-pop, 스크린, 광장』, 『한국 다큐멘터리영화의 오늘』 등이 있다.

  • 주명희

    주명희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의 총괄본부장으로 쉬운 정보(Easy Read)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에 프로젝트 매니저(PM)으로 참여해 다수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왔다. 주요 작업으로 보건복지부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안내서〉(2019), 국립암센터 〈알기 쉬운 암 정보지〉(2020), 배달의민족 〈쉬운 배달앱 사용법〉(2021), 서울시립미술관 《시적 소장품》(2022) 전시의 쉬운 해설 등이 있으며 소소한소통의 ‘어려운말 캠페인’, 매거진 『쉽지』 등을 기획했다.

  • 찰스 에셔

    찰스 에셔(Charles Esche)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아베 미술관의 관장이자 런던예술대학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의 현대 미술 및 큐레이팅 학과 교수이다.

  • 최민지

    최민지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모래알,2022), 『나를 봐』(창비, 2021), 『마법의 방방』(미디어창비, 2020), 『코끼리 미용실』(노란상상, 2019), 『문어 목욕탕』(노란상상, 2018)이 있다. 그림책을 통해 주로 어린이 독자를 만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있다.

  • 최혜영

    최혜영은 제주에서 10년 넘게 페미니스트 평화활동가이자 예술가,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즉흥 컨텍 춤추기를 좋아한다. 강정마을 안내를 즐겨한다. 제주 해군기지 완공 이후 제주대 사회학과에 입학해 강정 활동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정지킴이’에 대한 석사논문을 썼다. 현재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연산호를 매개로 인간과 비인간의 경험과 실천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독립 기획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제작한 영화로는 〈섬퀴어복희〉(2020), 〈섬이없는지도〉(2021), 〈코랄 러브〉(2023) 등이 있다. 2014년부터 강정 연산호 조사를 위해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 수중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물을 모아 사진집 『코랄 블루』(2021)를 만들었다. 사회운동과 예술의 협력에 관심이 많으며 연산호 이미지를 통해 제주 해군기지 신규 항로를 막아낸 과정을 엮어 《국가를 막아선 사진들》(2019) 서울사진축제 리서쳐로 참여하기도 했다.

  • 퀴어인문잡지 삐라(노트인비트윈)

    『퀴어인문잡지 삐라』는 출판사 노트인비트윈이 기획한 부정기 간행물이다. 2012년 8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2014년 6월에 2호, 2016년 9월에 3호를 출간했다. 『퀴어인문잡지 삐라』 3호는 ‘길티플레저’를 주제로 동시대의 성소수자 담론을 다양한 학제 및 소수자 운동 등과 연결 지어 풀어내는 동시에 메갈리아, 아이돌, 영화 등 대중들에게서 주목 받고 있는 사회 이슈들 또한 엮어 이야기했다. 참여 필진은 해당 주제 안에서 이론과 실천을 교차 시키며 성소수자 담론을 재구성했다. 노트인비트윈은 연구자들 및 예술과들과 협업하여 퀴어 실험을 감행하는 출판사이다. 노트인비트윈은 진동하는 모든 존재들, 사이-음(音, note)들의 발성을 채록(note)하고 배치한다. 노트인비트윈은 세계 내부에 존재하는 여러 이질적인 것들에 목소리를 할당하는 것을 좋아한다.

  • 클라우디아 페스타나

    클라우디아 페스타나(Claudia Pestana)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서울시립미술관, 2021)의 공동 큐레이터로 이지원 큐레이터와 함께 활동했으며, 리스본에서 열린 «반으로 쪼개라(Cut Down The Middle)»(Galeria da Avenida da Índia, 2021)와 여러 다른 전시를 기획했다. 또한 『Musa paradisiaca’s Views on Misunderstanding』(Galeria Municipal do Porto, 2018)의 공동 편집자로 활동했다.

  • 탁영준

    탁영준은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 및 활동 중인 미술가다. 제15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7), 제11회 베를린 비엔날레(2020), 제16회 리옹 비엔날레(2022) 등 다수의 그룹전에서 작품을 선보였고, 제9회 베를린 마스터스에서 젊은 작가에게 수상하는 ‘TOY 베를린 마스터스 상’(2021)을 수상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비교문화학을 전공하였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미술전문월간지 『아트인컬처』의 기자로 활동하였다.

  • 포킹룸

    포킹룸 ‘가지치기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 ‘포킹(forking)’은 오픈소스 문화에서 코드나 기술이 여러 개의 버전으로 분기되는 과정, 혹은 그를 위한 기능을 일컫는 말이다. 포킹룸은 이러한 ‘포킹’이 가지는 공통적이면서도 호환 불가능한 분기를 실행의 모형으로 두고 리서치, 전시, 워크숍, 강연, 토크 등이 진행되는 일시적인 플랫폼이자 연속적인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 주로 동시대의 사회, 기술, 예술이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현상에서 주제를 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리서치를 중요하게 다루는 플랫폼으로 설정한다. 개별적 리서치의 과정의 토대 위에 예술, 기술, 사회가 주고받을 수 있는 공통성의 구성에 관심을 둔다. 2021년까지는 언메이크랩(송수연, 최빛나)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으며, 2022년부터는 좀 더 확장된 협업적 조직을 지향하며 기획자 강민형이 협력하고 있다.

  • 한윤아

    한윤아는 기획자로, 출판사 ‘타이그레스 온 페이퍼(Tigress on Paper)’를 운영하며 책을 만든다. 동아시아 영화를 공부하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미술계에서는 《배틀 오브 비전스(The Battle of Visions)》[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쿤스트할레 다름슈타트(Kunsthalle Darmstadt), 2005]의 필름&비디오 스크리닝 기획자,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2014)의 필름 프로듀서 등의 활동을 했다. 현재 영화, 그림책, 만화, 어린이책, 출판 문화 등 동아시아의 시각 문화를 다루는 『스포로이드 진』이라는 소규모 비평 진(zine)을 발행하고 글을 쓴다. 『새로운 보편성을 창조하기』 (쑨거 지음, 2021), 『나사와 검은 물』(쓰게 요시하루 지음, 2022) 등을 번역했다. 《서재의 유령들》(SeMA 창고, 2019), 《헬로, 스트레인저!》(하자센터, 2020) 등의 전시 및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허원

    허원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주로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만들어왔다. 퀴어, 페미니즘에 관한 글들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현암사, 2022)가 있다.

  • 홍지영

    홍지영은 사진을 주요매체로 활동하며, 신체를 기반으로 퀴어, 폭력, 섹슈얼리티를 연구한다.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것들을 위해 셔터 소리로 탑을 쌓고, 펜으로 비석을 새기고 있다. 보스토크 프레스의 공모 프로그램 ‘도킹 docking!’에 선정되어 『물의 시간들』을 출간했다. 창작그룹 팀 W/O F.의 소속 작가이며, 간행물 『Without Frame! vol.1 슬픈구멍』, 『Without Frame! vol.2 Trash Can: 나의 힘은 쓰레기통이다』를 기획, 공동 편집했다.

  • 홍진훤

    홍진훤은 사진과 이미지를 둘러싼 권력관계를 관찰하고 개입하는 일을 즐긴다. 사진, 영화, 웹프로그래밍 등의 매체를 주로 다루며 《melting icecream》(d/p, 2021), 《랜덤 포레스트》 (Art Space Pool, 2018)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서울시립미술관, 2021)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공간 지금여기〉, 〈더 스크랩〉, 〈docs〉 등 여러 프로젝트를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고 기획했다.

  • 후니다 킴

    후니다 킴은 인간 생태계에 깊게 침투한 기술과 기술이 촉발하는 생태계의 변화에 주목해 왔다. 인간의 지각 능력과 감수성은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엄청난 정보량을 감각, 분석하기 힘들다. 후니다 킴은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장치인 ‘환경 인지 장치’를 제작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환경 인지 장치’를 인간에게 직, 간접적으로 이식(implant)함으로써 기술과의 필연적 결합을 직시하는 그의 방식은 포스트 휴먼의 변화된 인식 방식과 감수성(감각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다루고 있다. 최근 전시로는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 : 뉴타입 몸을 위한 명상기구》(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23), 《c-lab 7.0 : 파인튜닝되는 신체 감각》(코리아나 미술관 2023)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