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세마 코랄의 ‘연결’ 주제어와 SeMA 의제를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생겨난, 시각문화/예술과 미술관의 (동)시대적 과제에 관해 논하는 지식을 선보입니다.

글과 웹 프로젝트를 함께 수록해서 세마 코랄이 지향하고 생산하는 지식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목록 보기’는 수록된 글과 웹프로젝트의 제목을 부호-숫자-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공개된 날짜를 보여줍니다.
‘목록 다운로드’를 누르시면 발행순으로 수록된 글의 목록을 정리한 전자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아니 그냥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저는 모든 게 너무 커져 버린 거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살짝 질문했는데 엄청 큰 질문으로 되돌아온 느낌을 받았거든요. 포킹룸에 참여했던 연구자, 작가, 관객들. 포킹룸에 궁금한 것을 질문을 부탁드렸는데, 답장이 하나씩 도착하면서 약간 압도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어떤 면에서는 스스로 묻는 질문처럼 보인 것들도 있었죠. 그리고 어느 정도는 다 질문 자체에 답이 있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왠지 현문우답이 될 거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 지식을 공유하는 키트(KIT)로서의 웹사이트, ‘Local-first Knowledge’

    세마 코랄의 커미션 연구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연구자인 김승범은 지식을 공유하는 도구이면서 사용자들이 스스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키트(KIT)’로서의 웹프로젝트를 제작한다. 사용자의 소유권과 행위성을 되찾을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는 (상용화된) Local-first Software 중 하나인 옵시디언(Obsidian)을 사용해 순서가 정해지지 않은 ‘여러 경로’를 보여준다. 이 경로 어디에서 먼저 시작해 어디에 멈추든 웹페이지 책갈피를 축적해 사용자 ‘여러분의 발자국’을 만드는 기술은 워드 커닝햄(Ward Cunningham)의 Federated Wiki를 차용했다. ‘경험을 일으키는 키트(KIT)’로 작동하는 이 웹프로젝트는 세마 코랄이 제안한 ‘1년 유지’의 조건을 주체적으로 읽어낸 결과로 ‘사라질 것을 미리 선언’하여 우리 모두가 ‘Local-first Knowledge를 위한 실천’을 미루지 말고 지금 경험하길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