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모두의 연구실

서울시립미술관 모두의 연구실 ‘코랄’ (세마 코랄 | SeMA Coral)은 웹-온라인을 매개로 지식 생산자와 사용자가 서로 교차하며 다양한 형태의 미술 지식을 탐구하고 연결짓고 확장하는 가능성을 실험하는 공간입니다.

세마 코랄은 감각과 인식의 단절된 경계를 횡단하는 기획으로, 미술관의 의제 탐구, 미술 작가의 연구 프로젝트, 현대미술의 비평과 이론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공통의 지식 구조체를 만들어 갑니다.

세마 코랄은 ‘함께 관계 맺는’ 지식과 연구를 지향합니다. 코랄(Coral)은 ‘함께’라는 의미를 가진 ‘cor’와 ‘관계’를 의미하는 ‘relational’의 합성어입니다. 식물에서 광물로, 다시 동물로 변모한 산호를 지칭하기도 하는 코랄은, 지식 또한 변화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계속해서 번져가는 산호의 생김새는 다양성과 생태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지식의 연속적인 출현을 연상시킵니다.

연결
디지털기술 복제 산포 디지털대상 퀴어 미술비평 SeMA비평연구프로젝트 SeMA-하나평론상 SeMA의제연구프로젝트 세마러닝스테이션 전환 배움 2021 기관의제 퍼포먼스 포킹 forking 가지치기 기술매체 제작 2022 그리드아일랜드 게임 샌드박스 레지던시 초역사주의 대안적역사관 다중심적역사관 젠더 페미니즘 비평-평론 장애비장애 웹접근성 재료기법 인류세 생태계 생물 비인간 과학 사물 실천 비판적인공지능 지능 디지털리터러시 개방성 접근권 언어 공유 오픈소스 생성 기술문화 번역 전시의제 트랜스미디어 기록시스템 리터러시 캐비닛 아카이브 지식플랫폼 다시쓰기 우정 동료비평 peer review 비평플랫폼 글쓰기 웹출판 연대 제도비평 다시읽기 분투 어려움 작가지식생산 코랄창작연구 디지털미술작품 방향감각 신체감각 신체성 인류학적이미지 장소 이미지의장소 le lieu des images 숭배 우상 테크놀로지언캐니 죽음의례 자국 index 비체 앨라이 미술관 수집 연구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정거장 소리경험 소리환경 기술미디어 가동적이미지 operational image 영화 저자성 원본성 강연 데이터분석 데이터시각화 소장품 2020 미술작품 심포지엄 메타미디어 동시대 범세계성 동료 워크숍 임프린트 출판의장소 플랫폼을벗어나기 다정함 회복 성별 정동 재현 결속 공동체 데이터자본 그림자노동 플랫폼노동 기계 장치 아날로그 회절 diffraction 초객체 미디어리터러시 비관람객 비재 미재 목소리 탈식민주의 인터뷰 편지 동물 미술사 아시아 모더니즘 민중미술 미술지식 교육 질문하기 소셜마이너리티 리서치여행 공연예술 유령 현실 한국현대미술비평집담회 내장 과학기술 데이터채굴 추출 공적지원 학예연구 지원과양성 입주연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액세스 키트 KIT Federated Wiki Local-first Knowledge 사변 정서 보철 2023 추상 diffusion 동굴 탐험 우주 SF 쉬운글 쉬운정보 EasyRead 디지털사막 사막화 기술가속주의 도시생태 파라-프로덕트 합성 관계맺기 뮤지올로지 Easy Read 수학 연구담론 치유 프로듀서 producers 어린이 간극 돌봄 적대 아시아미술
지식
  • 태고의 원체험, 동굴

    지구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동굴은 ‘제8대륙’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의 생태계에서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 동굴은 일종의 미지의 세계로 우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등장한다. 우주와도 유사한 생태계를 표상하는 동굴은 현실과 분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끔 해주고, 이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종이 홀로 우주와 마주하는 순간과도 맞닿는다. 하지만 혼자서 바라보는 이 우주는 외계 행성 어딘가에 있는 동굴에서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을 미지의 생명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 피치카토 서킷: 신체와 땅, 지구적 여정의 회로

    세마 코랄의 커미션 연구로, 시각예술작가 엄지은은 신체와 땅이 연결된 회로를 그리는 웹프로젝트 〈피치카토 서킷〉 (2023)을 선보인다. 관객은 웹페이지를 손으로 터치하면서 회로를 만들어/따라 간다. 어디로 갈지, 어떤 연결망을 만들어 낼지 모른 채,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며 회로를 만들다 보면 어느새 예상치 못한 엔딩에 도달하게 된다.

  • 엄지은 작가 인터뷰: 손끝으로 경험하는 세계, 방향을 더듬으며 그리는 회로

    세마 코랄의 커미션 연구로, 시각예술작가 엄지은은 신체와 땅이 연결된 회로를 그리는 웹프로젝트 〈피치카토 서킷〉(2023)을 선보입니다. 〈피치카토 서킷〉은 관객이 스크린을 터치함으로써 작업을 진행시키는 인터렉티브 웹 작품입니다. 신체의 움직임이 더 거대한 세계와 연결되는 감각에 대한 작가의 관심사가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웹이라는 매체를 사용하면서 어떤 새로운 지점들을 만들어 냈는지 이야기 나눕니다.

  • 연결과 단절: 미술은 어떻게 역사와 만나는가

    이 글은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며, 서구 미술사의 발전에 포섭되는 방식이 아닌 아시아 미술만의 역사를 기록할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리얼리즘-모더니즘-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서구식 미술사가 아니라, 모더니즘 이후에 등장하는 리얼리즘, 모더니즘에 대항하는 개념미술의 역사에 주목한다. 이로써 새로운 미술사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서구적으로 동일화된 시간으로서 동시대 개념과 단절하고, 아시아 미술의 독자적 실천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산자
  • 업체eobchae

    업체eobchae는 김나희, 오천석, 황휘로 구성된 오디오-비주얼 프로덕션으로, 비평적 관점이 소거되지 않은 재화와 용역을 생산 및 거래한다. 업체eobchae는 컴퓨팅 장치와 크고 작은 스크린의 주변을 배회하며 계약에 명시된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 윤여일

    윤여일은 사회학자-작가이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으며,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

  • 이계성

    이계성은 번역과 저술을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과 컴퓨터 생성 텍스트의 능률적이기보다는 시적인 측면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파르마코-AI』 (작업실유령, 2022) 등의 책을 옮겼고 『맥락과 우연—GPT와 추출적 언어학』 (미디어버스, 2023)의 저술에 참여했다.

  • 김상민

    김상민은 기술, 미디어, 예술의 접점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비)인간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문화연구자다.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문화연구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 편집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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