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세마 코랄의 ‘연결’ 주제어와 SeMA 의제를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생겨난, 시각문화/예술과 미술관의 (동)시대적 과제에 관해 논하는 지식을 선보입니다.
글과 웹 프로젝트를 함께 수록해서 세마 코랄이 지향하고 생산하는 지식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목록 보기’는 수록된 글과 웹프로젝트의 제목을 부호-숫자-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공개된 날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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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되는 기술의 쓰나미 속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감수성
후니다 킴은 오늘날 예술에서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는지, 예술은 기술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특히 창작 도구로서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넘어, ‘사유체로서 기술’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디어에 대한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표현, 관점, 감각 사이의 차이와 조화를 사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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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 만지기, 가늠하기
‘본 적 없는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가능할까?’ 이 질문은 작업하는 나를 계속 따라다닌다. 나에게 생생하게 반짝거리는 순간은 비시각적인 감각들과 함께 구성되기 때문에 종종 시각보다 강력하게 나를 작업하도록 추동하는데, 이 때문에 나는 그리기의 대상이 눈앞이 아니라 내 몸 안에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미지의 것을 꺼내어 형태를 입히기 시작하면 그림은 금방 관념의 세계로 들어가고 관념의 세계란 나의 과거 시각 데이터의 집합이므로 내가 모르는 형태일 확률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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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계 소유 역사기
배인숙은 기계를 소유하며 사용해 온 자신의 역사를 들려주면서 기계의 역사를 되짚는다. 라디오, 카세트, 시디, 엠디, 엠피쓰리, 엘피, 컴퓨터,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의 전자기기와 신디사이저 같은 전자악기의 등장을 소개하고, 이러한 기계를 소유하게 된 경위 및 사용 경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기계를 통해 만난 취향과 곤경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